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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고개숙인 메트로…조작 인정·책임 부인 > 영상

박기열 2016. 6. 3. 21:30



박기열 교통위원장 출연부분 (40초~50초)



                                                         


<앵커 멘트>

어제(2일) KBS가 단독 보도한 서울 메트로의 용역업체 작업일지 조작사실을 메트로측이 일부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책임은 부인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뒤 대부분 1명으로 기록되던 작업일지가 갑자기 2인 1조, 2명으로 기록됩니다.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업체인 은성PSD관계자는 서울메트로에서 작업일지 조작을 요구했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이와 관련해 작업일지가 조작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녹취> 박기열(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 "2인1조 근무한 것처럼 다 서류를 꾸며 놓으라고 한 게

         사실입니까?"

<녹취> 정수영(메트로 사장 직무대행) : "예, 일부 그런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직접 지시는 없었다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정수영(메트로 사장 직무대행) : "작업일지를 조작하라고 지시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매트로 측은 또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스크린도어에서 유독 많은 오작동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건설 당시부터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에 함께 출석한 외주업체 대표들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범 (은성PSD사장) : "애정이 있었는데 고인은 돌아가고 저는 여기 섰다는 게 아프고.."

<녹취> 신광재 (유진메트로컴 사장) : "여러분들에게 고통을 줘서 정말 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경찰은 구의역 사고 자체뿐 아니라 이른바 '메피아' 등 구조적 문제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