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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뉴스> 서리풀터널 개통 50일, 주변 도로 교통량 변화는?

박기열 2019. 6. 11. 16:00



[유수완 기자]


<앵커멘트>
서초역과 내방역을 잇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고, 50여 일이 지났습니다. 터널 개통 전후 주변 도로의 교통량 변화는 어땠을까요? 유수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본문>
4월 22일 개통한 서리풀터널.

서울시의회 박기열 의원이 공개한 '서리풀터널 개통 전후 교통량' 자료를 보면, 전반적으로 서초대로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서리풀터널과 같은 동서축 방향 도로인 남부순환로의 교통량 감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예술의전당 부근 남부순환로 교통량은 서리풀터널 개통 전, 하루 평균 96,500대가 오고 갔는데, 터널 개통 이후 3.4% 가량 감소해 93,000대의 교통량을 보였습니다.

역시 동서축 방향 도로인 사평대로 교통량도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송규회 / 서리풀터널 이용 주민 ]
터널 개통 전에는 서래마을 골목길(동광로)이 많이 막혔는데, 서리풀터널 개통하고 나서 아무래도 소통이 원활합니다.

[인터뷰: 이효영 / 방배본동 ]
삼성역 쪽에서 차 몰고 서리풀터널 통과해서 집으로 온 적이 있는데, 너무 바로 빠져서 깜짝 놀랐어요.

서리풀터널의 개통은, 미미하지만 남북축인 동작대로와 반포대로의 교통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동작대로는 약 2.2%, 반포대로는 약 1.4%, 터널 개통 전보다 교통량이 줄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기열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의장) ]
(서리풀터널 개통 이후) 분산 효과가 있습니다. 서리풀터널 개통 전에 비해 미미하지만 (주변 도로) 교통량이 줄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서리풀터널로 이용객이 더 많이 늘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요. 통상적으로 교통량을 평가할 때 6개월 정도 겪은 뒤에… 그래서 좀더 추이를 봐야하지 않을까…

[스탠드업: 유수완 기자 / newswan@hcn.co.kr ]
한편,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이수역까지 사당로 구간의 증감은 교통량 수집 장치인 검지기가 없어, 터널 개통 이후 정확한 교통량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HCN뉴스 유수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