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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 현대HCN 방송 [동영상] 이수~과천 복합터널! 상권 활성화? 안전 이상무?

박기열 2021. 1. 5. 13:46

[기사내용]

뉴스가 음악을 만났을 때,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주는 노라조의 '사이다'로 시작했습니다. 교통 개선과 침수 예방의 복합적 기능을 하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긍정적 기대감이 지역사회에 더 많지만, 한편으로는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또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지 우려도 공존합니다. 교통전문, 유수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작대로는 1일 정체 12시간, 연간 정체일이 238일에 이를 정도로 악명 높은 교통 체증 지역입니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사당, 방배, 남현동 일대 교통 정체를 해소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빗물 저류터널도 함께 만들어지는 만큼, 과거 사당동 일대에서 겪었던 물난리가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터널 건설이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지만, 지역 상권 활성화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종 / 사당1동 주민자치위원장 ]

현충원에서 과천까지 관통 도로이다 보니까, 흘러 버린다. 사람도 지나가고 차도 흘러 가서 상권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들...

반면, 교통 정체가 해소돼 전보다 더 방문객들이 먹자골목 등 지역 상권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공존합니다.

[인터뷰: 박기열 시의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

복합터널을 이용할 분들은 거의 동작·서초·관악 주민분들이 아닙니다. 멀리 영등포나 시내로 들어갈 분들이 교통 체증이 있으니 통행료를 내고 바로 빠지길 원하지... 그렇게 크게 (상권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서울시에서 보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합터널'에 대한 또 하나의 우려, '안전'입니다.

대심도 공사로 진행되고, 도로와 빗물저류 터널이 함께 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차재홍 / 사당1동 주민자치위원 ]

(4호선) 지하철 그 밑으로 대심도 길을 뚫고, 저류조를 뚫으면 땅 밑으로 너무너무 깊이 내려갑니다. 그러다보면 이 지역 우려되는 부분이 '싱크홀'이 많이 생겨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서울시는 이에 대해 심도가 낮은 토사 지층에서 '싱크홀'이 발생한다며, 복합터널 공사는 지하 60~80m 암반층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안준수 / 서울시청 민자사업팀장 ]

(복합터널) 계획 심도 자체가 60~80m 정도예요. 4호선 밑으로 지나가는 게 맞고, 그 층은 전부 상당히 양호한 암반층으로 돼 있습니다. 암반층은 정말 딱딱한 돌덩어리이기 때문에, 그 위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이외에 서울시는 '지하안전 영향평가'와 '사후 안전평가'를 실시해, 혹시라도 발생할지도 모르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CN뉴스 유수완입니다.